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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든즈음에 핀꽃, 분녀이야기

나를 소개한다면 나는 나를 무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 어떻게 나를 표현할지 정작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아마도 특별한 사람만이 쓸 거라는 생각도 들고, 훌륭한 사람들이나 자서전을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기에 더욱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초까지 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거의 아파서 학교를 빠진 날이 많아서 겨우 국문을 읽고 쓰는 정도의 실력밖에 되지 않아서 사실은 매우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국문이라도 알고 이렇게 글을 쓸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적일 정도로 나는 나 스스로가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아름답게 잘 다듬어진 글을 쓰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여 나의 살아온 일생을 써보았습니다. ..
나를 소개한다면 나는 나를 무어라고 표현을 해야 할까? 어떻게 나를 표현할지 정작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자서전을 쓴다는 것은 아마도 특별한 사람만이 쓸 거라는 생각도 들고, 훌륭한 사람들이나 자서전을 쓰는 것이라고 알고 있기에 더욱 주눅이 들기도 했습니다.

더구나 나는 초등학교 3학년 초까지 밖에 학교를 다니지 못했고 거기다 설상가상으로 나는 거의 아파서 학교를 빠진 날이 많아서 겨우 국문을 읽고 쓰는 정도의 실력밖에 되지 않아서 사실은 매우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내가 국문이라도 알고 이렇게 글을 쓸 줄 알게 되었다는 것이 기적일 정도로 나는 나 스스로가 참으로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비록 아름답게 잘 다듬어진 글을 쓰지는 못해도 최선을 다하여 나의 살아온 일생을 써보았습니다.

고향에서 함께 피난 나온 창기 아버지는 내가 자서전을 쓴다고 하니까 훗날에 엄마가 쓴 자서전을 읽고서 자식들이 슬퍼하면 어떻게 하냐고 자서전 쓰기를 만류하기도 하였지요.

사실 내가 살아온 인생의 이야기는 험하고 고단한 일이 많아서 그분의 충고가 그럴듯하게 느껴졌고 잠시 자서전 쓰는 일을 머뭇거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는 내가 살아온 일생을 기억하고 싶고 또 내가 이 땅에서 한 줌 흙이 되어 없어지더라도 나의 살아온 이야기를 자녀들에게 남기고 싶고, 이 세상에 남기고 싶어 용기를 내어봅니다.

특히 이 자서전을 쓰는데 큰 용기를 준 나의 큰딸 희선이가 정말 감사합니다. 보잘것없는 엄마를 격려해 주고 지지해 주고 자랑스럽게 생각해주는 딸에게 많이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의 인생 이야기를 의미 있게 이해하여 주고 읽어주시는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가(편집자) 소개

작가, 송분녀 엄마 / 편집, 장희선 딸

⚫ 작가(송분녀)님은 1937년 9월에 황해도 연백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전쟁으로 피난 오심
⚫ 통일되면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 함께 살 수 있는 같은 고향인 장현근(잘생김) 남편을 만남
⚫ 두분 사이에 1남 2녀의 가족을 이룸
⚫ 특기는 성경책 읽기와 작은 농사(텃밭) 가꾸기로 소일하시며 종교 생활에 충실함.
⚫ 편집인(장희선)은 송분녀♡장현근 부모님의 첫딸로 엄마와 가장 많이 소통하는 자녀임
⚫ 엄마가 쓰신 글을 재정리하여 편집을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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